물빨래를 할 때 너무 심하게 비벼 빠는 것은 좋지 않다. 예를 들어, 합성 섬유와 모직의 혼방인 경우 너무 비비면 섬유 조직이 서로 엉겨 수축되므로 세탁 후 직물의 형태나, 염색, 윤택이 손상된다. 또한 세탁할 때의 물의 온도도 직물의 수 축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유의한다. 1. 본견(silk)은 절대 물빨래하지 않는다. 2. 여자 옷의 경우에는 동정이나 치마허리를 먼저 떼어 놓고 솔로 먼지를 말끔히 털어낸다. 3. 얼룩이나 때가 많이 묻은 곳을 실로 표시해 두면 물에 젖었을 때 쉽게 찾아서 집중적으로 빨 수 있다. 4. 겹옷일 경우에는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접 있는 곳을 시침하여 빠는 것이 좋다. 5. 모직이나 견직, 혼방직일 때는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비누액의 농도는 0.3~0.5%가 적당하다. 물의 온도 는 보통 30~40도가 알맞다. 6. 빨래는 우선 미지근한 물에 담가 때를 불리고 물 속에서 2,3회 흔들어 건져 놓는다. 7.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녹여 약 20분간 담갔다가 구겨지지 않도록 눌러 빨기를 한다. 8. 빨래가 끝나면 3,4회 정도 맑은 물에 헹구어 곱게 접어서 널빤지나 광주리에 담아 물을 뺀다. 9. 말릴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